2017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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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08:59

이번달부터 '동전없는 사회'…편의점·마트서 잔돈 대신 카드 충전

[한국은행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다음달부터 `동전없는 사회`…편의점·마트서 잔돈 대신 카드 충전
한 편의점에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있다.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번달 ‘동전 없는 사회’가 열린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현금으로 거슬러 받는 대신 선불카드나 카드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게 된다.

31일 한은이 내놓은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동전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편의점,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선불카드에 충전하거나 카드 포인트로 적립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 사업자로는 앞서 지난 3일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뽑혔다. 이들 편의점나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현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티머니 등 선불 전자지급 수단이나 카드 포인트에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둔 잔돈이나 포인트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살 때 활용이 가능하다.

각 매장별로 적립할 수 있는 수단에는 차이가 있다. CU의 경우 적립수단이 티머니 캐시비 신한FAN충전 하나머니 등 네 가지로 가장 다양하다.

세븐일레븐은 캐시비와 네이버페이포인트, 위드미와 이마트는 SSG머니, 롯데마트·백화점·슈퍼는 L포인트 등으로 각각 적립할 수 있다.

시범사업은 빠르면 4월 중순께 서울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각 매장별 결제·적립 시스템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다.

한은은 시범사업 효과가 나타나면 카페 등 다른 업종으로도 적립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으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한은이 동전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은 1025억원으로 2015년 700억원 대비 46.4% 늘어났다.

허진호 한은 부총재보는 “동전을 새로 만드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거스름돈의 계좌 입금 등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동전없는 사회`…편의점·마트서 잔돈 대신 카드 충전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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