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04
04
(Mon)19:49

황교익 "설탕 처바르는 방송 정상인가..백종원 디스 아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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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있는 방송 행태에 쓴 소리를 남겼다.

황교익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을 디스하는 것이 아니다. 설탕 처발라서 팔든 먹든, 그건 자유다. 욕할 것도 없다. 문제는 방송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무 음식에나 설탕 처바르면서 괜찮다고 방송하는 게 과연 정상인가 따지는 것이다. 그놈의 시청률 잡는다고 언론의 공공성까지 내팽개치지는 마시라, 제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익은 글과 함께 이날 밤 방송된 SBS스페셜 '설탕전쟁-당(糖)하고 계십니까'의 예고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출연한 그는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그런 방송을 하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황교익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다.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드는 건 쉽지만, 백종원 식당 음식은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황교익이 주장했듯이 SBS스페셜이 담아낸 무분별한 설탕 사용의 폐해는 심각했다. 요즘 국내에 쿡방 열풍이 불면서 설탕바람까지 식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그 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과도한 당류 섭취가 비만·당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의 주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세계 각국 역시 '반(反) 설탕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국내방송가에선 달콤함에 열광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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