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_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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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15:43

"엄중징계 완료"..'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논란 사과에 등돌린 대중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글의 법칙'이 대왕조개 논란 후 방송에서 사과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에는 지난 회차였던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편에 대해 사과문이 올라왔다. 방송 시작 전, SBS 측은 사과문을 통해 대왕조개 논란에 대해 사죄의 말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 방송 논란과 관련하여 실망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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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내 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엄중 징계하였고, 태국 편 전 회차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사과문에도 대중들은 여전히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대왕조개 논란에 휩싸여 태국에서 처벌 받을 위기에 놓였던 이열음이 현재 어떻게 됐는지 등 별다른 설명이 없었던 것. 다시보기 회차 중단과 엄중 징계로 끝난 논란에 대중들은 찝찝함을 감출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대왕조개 논란은 ' 정글의 법칙'의 폐지 이야기가 나올 만큼, 심각한 사건 중 하나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이열음은 대왕조개를 채취했고, 멤버들과 나눠먹었다. 그러나 해당 조개는 태국 내 멸종위기종으로, 태국 국립공원 관계자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왕조개를 채취했던 이열음은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됐으며, 징역 5년형과 최대 2만 바트를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이제 제작진 측은 "이열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 지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잇따라 제작진의 거짓 해명 등 점점 논란은 많아졌고, 급기야 SBS 내부조사가 시작되기도 했다. 이후 SBS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관련자 엄중징계와 다시보기 중단이라는 사과문으로 논란을 끝냈다. 그러나 대중들은 여전히 '정글의 법칙'에 등을 돌리고 있다.

8년 만에 큰 사건으로 폐지 청원까지 생겼던 '정글의 법칙'. SBS의 사과로 논란은 마무리 됐지만,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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